2026년 1월 28일
웹툰 테스트에 실패했다
그래서 구직하려다 취업관련 피싱사기로 돈을 잃었다
오늘 경찰서 가서 조사를 받았다
같은 케이스 중에서는 거의 제일 적게 잃은 케이스란다
나는 그 제일 적게 잃은 돈으로 생계가 흔들리고 정신건강이 나빠졌다
범죄피해자 지원 캠페인으로 지원해주는 건 강력범죄나 해당하지 "이딴" 피싱사기는 해당 안된단다
경사님이 이딴 피싱사기라고 한 건 아닌데 맥락상 굉장히 급이 나누어진 기분(뭐 실제로 존재하겠지만)이라 내가 그냥 붙였다
돈
돈은 없는데 그럴수록 하루종일 머릿속에 돈생각밖에 없다
돈으로 행복을 살 수 없다고들 그러는데
사진 못해도 지킬 수 있는 게 바로 돈이다
그말은 즉슨 없으면 행복을 지키지 못한다는 뜻이다
줄줄 샌다고
돈이 없으면 남들의 아주 사소한 소비활동마저 부러워하게 된다
그러고 나면 그러고있는 내자신이 초라하게 느껴진다
실제로 초라하다
내가 지금 이 초라한 기분을 몇년째 느끼고 있는건지 모르겠다
지겹고 구질구질하고 지친다
어디서부터 잘못된건지 모르겠다
내가 그냥 뭐 스무살 먹으면서부터 뭔가 잘못살았나보다
뭐 이딴 인생이 다 있지...
징그럽다
그럼에도 이걸 다 이겨내야만 한다는게 너무 끔찍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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