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월 9일
갠홈에 일기를 쓰자 쓰자 속으로만 되뇌이다 생각 정리도 안 되고 엄두도 안 나서 그림 공부 하겠다고 산 드로잉 노트에 일기를 쓰고 있다.(이건 써둔 걸 옮겨 적은 것이다)
레전드 사치. 그림 그린다는 사람이...
다 돈 때문이라는 건 알지만 요즘 너무 속시끄럽고 혼란하다. 분명 나태해지지 않으려고, 뭐라도 내가 할 수 있는 걸 해보려고 나름의 노력이라는 걸 하는데도 헛도는 기분이다.
성취가 없어서일까? 이렇다 할 노력의 산물도 없고?
비전은 없어도 꿀 빨기 좋던 일은 대뜸 잘리질 않나, PD랑 느낌 좋던 웹툰 테스트는 원작자가 마음에 안 든다고 퇴짜 놔서 12월의 폐인 생활을 물거품으로 만들어 버리질 않나...
여수 즉흥여행 중에도 술 빨면서 알바몬 잡코리아 되는대로 지원 넣고 겨우 연락 온 숏폼 광고 영상 편집 일 두 개 테스트 작업에 들어갔다.
그 놈의 빌어먹을 테스트, 테스트...
20~30초 만드는 데 두세시간 걸리고 사~오천원 받는 일이라니...
그래서 접었던 해외 프리랜서 외주 사이트인 Fiverr에 GIG을 등록했다. 여기가 달러라 더 비싸게 먹히니까...
재능넷, 재능아지트에도 구매대행 판매글을 올렸다.
사실 스마트스토어도 사업자 내고 승인 받아서 열었는데, 자본금이 딸려서 소싱 상품 사입을 못하니 배송 경쟁에도 밀려서 당장은 성과를 기대하기가 어렵다.
상품등록 단번에 노출은 제법 괜찮았는데.
아니 , 이거 일기 맞나? 무슨 생활 보고서같다. 나 이렇게 좆뺑이 치고 있으니 돈벌이 살림살이좀 낫게 해 달라고 믿지도 않는 신한테 읍소하는 꼴이다.
대체 내가 느끼고 싶은 감정은 뭐고,
하고 싶은 건 뭐고,
하고 싶은 생각은 뭐고,
하고 싶은 말이 뭔지 모르겠다.
사주에서 나한테 텅 빈 모습이 보인댔는데 이런 모습을 가지고 한 말일까?
내가 의젓하게 내 앞길 잘 꾸려야 내 애인도 괜한 걱정 않고 해야 할 일을 할텐데.
아, 짐이 되기는 싫다.
1인분 참 어렵다.
좋은 말 하고 좋은 마음 가지고 싶은데
그러기 참 어려운 세상이다
- 다음글일기는 수요일 이후부터... 25.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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